어떻게 먹어야 할까?
분유에서 이유식으로 넘어갈 때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어떤 이유식을 먹여야 안전할까?
체코에 살면서 마트에 가니 이유식이 다양하게 준비 되어 있었다. 연령별로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이유식이 있었다. 심지어 스파게티면도 잘게 잘린 이유식도 있을 정도였다.
병에 들어 있는 이유식을 사다 먹이는 것처럼 간단한 방법이 또 있을까?
몇 시간을 공들여 만들어도 얼마 먹지 않는 이유식...
직접 만들다가 점점 귀찮아지고 결국 유기농 이유식 병을 찾게 된다.
그렇다면 그 제품은 과연 안전한가? 식품첨가물은 좋은가?
아무리 허가된 첨가물이라고 하더라고 안전은 보장할 수 없다. 왜냐하면 유아를 대상으로 실험한 것이 아니라 동물실험이기 때문이다.
첨가물 중에는 발암성 물질이 있어 금지되기도 하곤 하지만 그것은 한참 뒤에서나 알 수 있다. 지금도 알 수 없는 안전한다고 판명된 첨가물들을 사용하곤 한다. 하지만 그 안전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더욱이 여러 첨가물이 함께 뒤섞인다면 서로의 반응에 대한 연구도 아직 미지수다.
그렇다면 자연의 재료는 안전한가? 가장 안전하겠지만 또 그렇지도 않다. 어떤 유아에게는 치명적인 반응을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연의 식재료도 순수한 자연의 상태가 아니라 인위적인 상태에서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오염된 땅, 수많은 농약, 산성비 등등...
색깔이 너무 선명하나 오히려 의심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착색료나 표백제를 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윤기나는 건어물에는 산화방지제가 사용될 수도 있다. 오렌지나 바나나와 같은 수입 과일에는 방부제가 사용되고 있다.
합성착색료나 방부제, 합성조미료와 같은 화학합성물 외에 천연첨가물이 있다.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나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요즘은 '무첨가'를 눈에 띄게 광고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담배처럼 인체에 무해하다고 광고한 제품들이 있던가.
다만 현명한 엄마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좀더 깨끗하게 씻거나 열처리를 해서 첨가물 농도를 옅게 하거나, 과일의 경우 껍질을 까고 물로 깨끗이 오래 씻어내는 방법 밖에는 없다. 사실 과일을 껍질을 먹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나마 한국에는 풍부한 해초류와 섬유질을 공급 받을 수 있어 좋다. 암을 억제하는 비타민이 많이 포함된 식품들을 선택한다면 그나마 현명한 엄마가 될 것이다.
아이에게 주면 곤란한 음식들이 있다면 너무 섬유질이 많은 우엉, 연근 등의 야채, 벗기지 않은 땅콩, 껍질이 붙은 귤, 생강, 와사비, 카레, 후추, 고추, 녹차, 커피, 홍차, 콜라, 초콜렛, 생크림케익, 라면, 청량음료등이다.
놀랍지 않은가???
우리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들 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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