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대왕의 위대한 정복과 고구려의 성장: 초등학생을 위한 역사 인물 이야기

광개토대왕은 고구려를 강대국으로 성장시킨 위대한 왕입니다. 만주 벌판을 정복하며 나라를 확장한 그의 업적을 초등학생에게 쉽게 설명하고 그와 관련 유산을 볼 수 있는 여행지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광개토대왕의 위대한 정복과 고구려의 성장: 초등학생을 위한 역사 인물 이야기

 

광개토대왕: 고구려의 위대한 정복자

광개토대왕(374~413)은 고구려의 제19대 왕으로,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자랑했던 왕 중 하나입니다. 그는 18세에 왕위에 올라 고구려를 동북아시아의 강대국으로 성장시켰습니다. 광개토대왕은 고구려의 영토를 크게 확장하고 외세의 침략을 막아내며, 나라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아직도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으며, 그가 이룬 위대한 업적들은 역사 속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광개토대왕의 살아온 길

1. 어린 시절과 왕위에 오르기까지

기원전 37년 동명 성왕이 졸본 지방에 고구려를 세웠으며, 기원전 18년 동명 성왕의 셋째 아들 온조가 백제를 세웠습니다. 313년 제15대 미천왕이 낙랑군을 물리치고, 342년 제16대 고국원왕 때 연나라 모용황이 쳐들어왔습니다. 369년 고국원왕이 백제를 공격하고, 371년 백제 근초고왕이 고구려 평양성을 공격하게 되고, 이때 고국원왕이 죽고, 제17대 소수림왕이 왕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광개토대왕은 374년 고구려의 수도인 국내성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용맹하고 똑똑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그의 아버지 고국양왕이 11세의 나이에 왕위에 오르자, 광개토대왕도 어린 나이에 태자로 책봉되었습니다. 18세가 되었을 때, 그는 왕위를 이어받아 고구려의 제19대 왕이 되었습니다.

 

2. 위대한 정복자 만주 벌판을 호령하다

• 391년 18세 고국양왕의 뒤를 이어, 고구려 제19대 왕이 되다.
• 391년 19세 백제의 석현성을 관미성을 빼앗다.
• 395년 22세 수곡성으로 쳐들어온 백제군을 몰리치고 비려를 무찌르다.
• 396년 23세 위례성을 쳐서, 백제 아신왕의 항복을 받다.
• 400년 27세 후연의 모용성에 쳐들어오다.

광개토대왕은 왕위에 오른 후, 즉시 군사적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백제와 신라, 그리고 동부여와 후연 같은 나라들을 공격해 고구려의 영토를 넓혔습니다. 특히 396년에는 백제의 위례성을 공격해 백제의 아신왕을 항복시키고, 그 영향력을 확실히 했습니다.

• 401년 29세 후연의 숙군성을 빼앗다.
• 405년 33세 처음으로 쳐들어온 후연의 모용희를 물리치다.
• 410년 37세 동부여를 정복하다.

또한, 400년에는 고구려의 동맹국이었던 신라를 돕기 위해 왜구를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그는 한반도 전체에 고구려의 위상을 더욱 높였으며, 백제와 신라 사이에서 고구려의 군사적 우위를 확고히 다졌습니다.

그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410년에는 동부여를 정복하고, 많은 성을 차지하여 고구려의 영토를 만주와 한반도 전역으로 확장시켰습니다.

 

3. 세상을 떠나다

• 413년 40세 세상을 떠나다.

광개토대왕은 413년,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생애 동안 수많은 전쟁을 치르며 나라를 지켜냈고, 고구려의 국력을 크게 키웠습니다. 그의 아들 장수왕은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주 통구에 광개토대왕비를 세워 아버지의 위업을 널리 알렸습니다.

 

 

광개토대왕의 주요 업적

• 백제의 여러 성을 빼앗고, 백제 왕의 항복을 받아냈습니다.
• 신라를 도와 왜구를 물리쳤습니다.
• 후연과 동부여를 정복하여 고구려의 영토를 만주와 한반도로 확장했습니다.
• 평생 동안 고구려를 강력한 군사 강국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초등학생이 알아야 하는 용어 풀이

1. 거련 태자 (394~491)

광개토 대왕의 맏아들. 408년에 태자가 되었고, 413년에 제20대 장수왕이 되었다. 고구려의 서울을 평양 지대로 옮기고, 아버지 광개토 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만주 통고구 지방에 광개토대왕 비를 세웠다.

 

2. 낙랑군

기원전 108년, 중국 한나라의 왕 무제가 고조선을 멸망시키고 세운 한사군(낙랑, 현도군, 임둔군, 진번군) 가운데 하나이다. 313년, 고구려의 미천왕은 대동강 유역에 있던 낙랑군을 쳐부숨으로써, 400여 년 동안 한반도에 뿌리박은 중국 세력을 완전히 몰아냈다.

 

3. 내물왕

신라 제 17대 왕으로 왕권을 튼튼히 하여 나라의 기틀을 완성했다. 왜구가 침범하자, 광개토대왕의 힘을 빌려 이를 물리쳤다. 고구려와 신라의 관계가 어떠했는지 알 수 있다.

 

4. 동부여

옛날 만주 송화 강 동북쪽에 있던 나라이다. 고구려를 세운 동명성왕은 이 동부여에서 태어나 자랐다. 410년, 고구려의 광개토 대왕은 동부여를 공격하여 64개의 성을 빼앗았다.

 

5. 연나라

337년, 선비족의 '모용'씨가 중국 북쪽 지역에 세운 나라이다. 370년, 진나라에게 멸망할 때까지 30여 년간 계속되었다. 먼저 세워진 연나라라라고 하여 전연이라고도 부른다. 전연이 멸망하고 뒤늦게 14년 뒤인 384년에 모용수가 다시 연나라를 세웠는데, 이를 후연이라 부른다. 후연은 광개토대왕과 여러 차례 싸움을 벌였으며, 409년에 멸망했다. 그 뒤로도 연나라는 이름으로 서연, 남연, 북연이 섰다가 망했다.

 

광개토대왕과 관련된 여행 코스

광개토대왕의 역사적인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의 업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여행 코스도 있습니다. 아쉽게도 고구려와 관련 역사는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1. 광개토대왕릉비 (중국 지린성 통화시)

광개토대왕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으로 고구려의 전성기를 잘 보여주는 역사적 기록물로 왕의 정복 활동과 업적을 자세히 새겨놓았습니다.

 

중국 지린성 지안시에서 볼 수 있는 광개토대왕릉비는 높이 6.39m의 거대한 비석으로 약 1,775자가 새겨져 있으며 그 중 아쉽게도 150자는 훼손이 많이되어 읽기가 어렵다.

 

2. 국내성 (중국 지린성 지안시)

광개토대왕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고구려의 수도인 국내성은 고구려의 중심지였습니다. 이곳에서는 고구려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왕궁 유적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3. 평양성 (북한 평양)

백제 근초고왕이 공격했던 평양성은 광개토대왕이 방어에 성공했던 중요한 요새입니다. 현재 북한 평양에 위치한 이 유적지는 고구려의 군사적 방어 체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3.8선이 가로막고 있어 현실에서 만나보기는 너무 어렵습니다.

 

4. 장수왕의 고구려 유적지 (북한 집안 일대)

광개토대왕의 뒤를 이어 고구려를 더욱 발전시킨 장수왕의 유적지는 광개토대왕의 업적과 그의 아들이 세운 고구려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빨리 통일이 와서 고구려의 찬란했던 문화유산을 볼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5. 국내에서 광개토대왕비 보기

중국 지린성 지안시에서 볼 수 있는 비석인데 구리 시민공원에서는 실제 비석과 같은 높이인 6.39m의 광개토대왕비 복제비를 볼 수 있습니다. 비석 앞에는 ‘중국 현지에 가지 않더라도 누구나 쉽게 견학할 수 있도록 구리시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건립했다’는 건립 배경이 쓰여 있습니다.

사실, 광개토대왕비 복제비는 구리뿐만 아니라 연천 호로고루, 천안 독립기념관 등에서도 실물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광개토대왕비가 궁금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구려 무용총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고구려인의 풍습을 엿보다 - 무용총 벽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