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생애를 기리는 역사적인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충청남도 아산의 현충사, 경상남도 통영의 이순신 공원과 한산도에서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의 위대한 업적을 되새기고 아이들에게 애국심을 심어주는 기회가 되길 빌어봅니다.

 

이순신 장군의 생애와 발자취를 따라가는 역사 여행: 현충사, 통영 이순신 공원, 한산도 탐방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살아온 길

1. 무과에 합격하다

1545년 4월 28일, 이순신은 지금의 서울 종로구 소동 부근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는 성실하고 진중한 성격으로 주위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12세 때 가족과 함께 충청남도 아산으로 이사하였고, 이곳에서 그는 무과 시험을 준비하며 군인이 되기 위한 첫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길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1572년, 28세의 나이로 처음 본 무과 시험에서 낙방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오히려  실패를 거울삼아 더욱 앞으로 매진하여, 1576년, 32세에 마침내 무과 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그는 하급 장교인 권관으로 임명되어 함경도 동구비보로 부임하게 됩니다. 이곳에서의 첫 임무는 훗날 충무공 이순신도 첫걸음부터 화려했던 것이 아니라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광화문 이순신 동상

 

2. 군인이 되어 벼슬길에 오르다

이후 이순신은 전라도 발포 지역의 만호로 임명되며 1580년부터 지방에서 군을 지휘하게 됩니다. 이 시기는 그가 본격적으로 군사적 역량을 발휘하며 지휘관으로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중요한 기회였습니다. 특히 1587년, 녹둔도에서 둔전관으로서 활동하면서 적과의 직접적인 충돌을 겪으며 전투 경험을 쌓았고, 이는 그가 장차 조선을 지키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1589년에는 전라북도 정읍 현감으로 임명되어 민생을 돌보며 행정 경험도 쌓게 됩니다. 그의 군사적 재능과 민생에 대한 깊은 관심은 이후 전쟁 시기에 조선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3. 거북선을 앞세워 일본군을 무찌르다

1591년, 이순신은 전라 좌수사로 임명되면서 조선을 침략하려는 일본군에 대비해 수군을 정비하고, 거북선을 개발하기 시작합니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이순신은 그가 만든 거북선을 이용해 해상에서 적을 무찌르는 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특히 5월 7일 옥포 해전에서 첫 승리를 거둔 이후, 7월 한산도 대첩에서 연이어 승리를 거두며 조선 수군의 막강한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순신의 뛰어난 전략과 전술은 일본군을 해상에서 철저히 압도했고, 해상의 봉쇄로 말미암아 전쟁이 이어갈 수 있는 동력이 상실되었습니다. 이 전투는 임진왜란의 전환점이 되었으며, 이후 그는 삼도 수군통제사로 임명되며 조선 수군 전체를 지휘하게 됩니다.

거북선 모습

 

4.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다

하지만 이순신의 길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1597년, 내부 간신들의 모함으로 인해 벼슬에서 쫓겨나는 불운을 겪어야 했습니다. 원균의 실패로 곧바로 다시 삼도 수군통제사로 복귀하여 명량 해전에서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당시 이순신 장군은 열세에 놓인 조선 수군을 이끌고 적군을 제압하는 기적 같은 대승을 이끌어냈습니다.

1598년 11월 19일, 본군으로 후퇴하는 일본군을 섬멸하기 위한 노량 해전에서 마침내 이순신 장군은 격전 끝에 전사하였으며, 본인의 죽음조차도 알리지 말라는 그의 희생정신은 지금도 우리에게 큰 영감을 줍니다.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추천 여행지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따라 여행할 곳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장소 3곳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현충사 (충청남도 아산): 이순신 장군의 사당으로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에 위치한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 주소: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746-2
    • 입장료: 무료
  2. 통영 이순신 공원 (경상남도 통영): 통영은 이순신 장군이 활동한 지역 중 하나로, 이순신 공원에서는 그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비와 거북선 모형을 볼 수 있습니다.
    • 주소: 경상남도 통영시 도남동 산64
    • 입장료: 무료
  3. 한산도 (경상남도 통영): 한산도 대첩이 벌어진 곳으로, 이순신 장군의 전략과 승리를 기념하는 장소입니다.
    • 주소: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 입장료: 무료

 

더 자세한 이순신 관련 여행코스는 아래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이순신 장군과 관련 관광지역(역사 여행코스)

이순신 장군과 관련 관광지역(역사 여행코스) 초등학생들이 가장 존경하는 위인 가운데 이순신 장군은 손에 꼽힐 정도입니다. 너무나 존경해서 인지 이순신 장군이 활약했던 도시뿐만 아니라

wizztour.com

 

초등학생이 알아야 하는 용어 풀이

1. 거북선

이순신 장군이 일본의 침략에 대비해 만든 전투함으로 머리는 용처럼, 몸통은 거북처럼 생긴 세계 최초의 철갑선이었다. 거북 모양의 등에 날카로운 송곳과 칼을 꽂아, 일본이 전술 중에 하나인 적군이 배 위에 올라타는 것인데 거북선에는 발을 디딜 수 없게 했다. 그리고 배 둘레에 여러 개의 구멍을 내어, 그곳으로 화살과 화포를 쏠 수 있게 하여 보는 순간 두려움을 떨 수밖에 없는 존재였다. 임진왜란 때 사천 해전에서 처음 사용되었으며, 일본 수군을 무찌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2. 난중일기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쓴 일기로 국보 제76호이다. 주로 나라일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싸움터에서 일어난 일을 적어 놓았는데 이 일기를 통해, 이순신 장군의 엄격하고도 자상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귀한 자료이다.

3. 여진족

중국 만주에 살았던 민족. 처음에는 말갈족이라고 부르다가, 고려 때부터 여진족이라고 했다. 고려 초기의 한때 우리나라를 섬기기도 했으나, 그 뒤 우리나라의 북쪽 국경을 침략하여 노략질을 일삼는 등 우리나라를 자주 괴롭혔다. 17세기 초에 명나라를 멸망시키고 청나라를 세워, 20세기 초까지 300년 동안 중국을 지배했다.

4. 한산도 대첩

임진왜란 때, 한산도 앞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이 거느린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크게 무찌른 역사적인 해전이다. 73척의 일본 함대를 학익진 전법으로 공격하여 47척을 부수거나 불태우고, 12척을 포로로 잡는 등 큰 승리를 거두었다. 이 대첩은 김시민 장군의 진주성 대첩, 권율 장군의 행주 대첩과 더불어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손꼽힌다.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충무공 이순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체험활동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그의 삶과 업적을 돌아보면 뜻깊은 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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