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들의 오감 발달과정과 자극하는 방법
신생아의 오감은 어떻게 발달할까요?
신생아를 보고 있으면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럽니다. 하지만 오감이 발달하면서 성장한 아이를 보고 있노라면 신기하고 놀랍기만 합니다. 스스로 오감을 터득하겠지만 부모님의 따스한 터치를 통해 일깨워 주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어떻게 오감이 발달하는지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생아 오감 발달과정
1. 시각
갓 태어난 신생아도 20~25cm 범위 안의 물체라면 잘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면 흐릿하게 사물을 보게 됩니다. 아직 원하는 곳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이 서툴지만 시야 안에 무언가 들어오면 엄청난 집중력으로 뚫어져라 봅니다. 이때 한 곳만 집중해서 보기 때문에 오해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생각해 보세요. 하루 종일(물론 대부분 잠을 자지만 ...) 얼마나 심심하겠어요. 신생아가 할 수 있는 것은 시각을 통해서 놀이를 터득하는 겁니다.
이때 모빌을 설치해 주게 되는데 아기가 깨어 있을 때 시야가 닿을 만한 곳에 그림을 붙이거나 모빌을 달아 주시면 됩니다. 너무 먼 거리에 달아 두시는 것은 장식용에 지나지 않으니 아이의 눈동자의 반응을 살피고 설치하면서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모빌보다 엄마의 얼굴을 보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아기를 안고 내려다보는 자세를 취하시면 됩니다. 모유수유를 하신다면 따로 노력하지 않더라도 아이가 엄마의 얼굴을 관찰할 수 있는 거리가 자연스럽게 형성이 됩니다.
그 때 아기의 이름을 불러주시면서 충복의 말들을 남겨주세요. 그리고 따스한 눈길로 아이와 찡~ 하시기 바랍니다.
2. 미각
태아의 미각 세포는 임신 7~8주부터 발달해서 14주가 되면 거의 완성이 된다고 합니다. 신생아는 단맛을 제일 좋아하고 신맛과 쓴맛을 싫어합니다. 물론 나이를 먹어도 입맛은 비슷하지만요. ㅎㅎ
짠맛은 3~4개월쯤 되면 구별하게 됩니다. 저의 딸은 아직도 짠 소금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아무튼 아기는 뱃속에서부터 엄마가 먹는 음식 맛에 익숙한 채로 태어납니다. 그래서 대부분 부모님이 먹는 음식은 아이들도 잘 먹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양수에는 이미 엄마가 먹은 음식들의 향기가 배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엄마가 임신했을 때 단 음식을 즐겨 먹었다면 그 맛에 이미 익숙해 있게 마련이다. 그러니 임신한 경우에는 정말 정말 좋은 음식들을 드셔야 한다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3. 청각
아기의 청각은 태내에서 부터 발달해 임신 25주가 넘으면 이미 외부의 큰 소리에 반응할 정도로 청각이 발달하게 됩니다. 이시기에 아빠들의 목소리 듣기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아직 뱃 속의 아이와 대화가 부끄럽거나 금방 이야기가 끝나신다면 동화책을 읽어 주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태어난 신생아는 고음을 잘 들으며 엔진 소리, 북소리처럼 일정한 리듬, 얼러주는 부드러운 억양을 좋아합니다. 또한 익숙한 소리와 낯선 소리를 알아차립니다. 즉 뱃 속에 있었을 때 아빠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 아이들은 아빠의 목소리에 울어 버릴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일찍 부터 저음으로 동화책을 꼭 들려주세요.
실제로 갓 태어난 신생아 옆에 엄마와 낯선 여자의 목소리를 들려주면 엄마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고 합니다. 평소 젖 먹이거나 재울 때 노래를 불러주거나 태교할 때 듣던 음악을 잔잔하게 틀어주면 청각 발달에 효과적입니다.
4. 후각
후각은 오감 중 가장 발달한 감각으로 신생아는 엄마 체취와 젖 냄새에 민감합니다. 따라서 인위적인 방향제나 향수 보다는 엄마의 살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실제로 엄마 젖이 묻은 옷을 곁에 두면 대부분의 신생아들이 정확하게 그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답니다.
신생아는 탄 냄새, 톡 쏘는 냄새 등 좋지 않은 향을 싫어해 불쾌한 냄새가 나면 울음을 터뜨립니다. 또한 여자 아기가 남자 아기보다 후각이 더 발달하는데 그 이유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냄새 민감도를 높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여자 아이라면 후각에 신경을 써 주세요.
5. 촉각
매우 예민한 촉각을 지녔으므로 부드럽게 쓰다듬고 만져주며 자주 스킨십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신기하게도 부드러운 스킨십만으로 성장호르몬이 나오며, 면역 체계가 발달해 아기가 건강해집니다.
사실 저도 군대에서 아침마다 웃통을 벗고 수건으로 마사지 하는 체조를 했습니다. 이미 성장이 끝난 성인에게도 좋은데 하물며 신생아에게 부드러운 마사지는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루 3회, 15분씩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체중 증가율이 50% 가까이 된다는 데이터도 있습니다.
또한 아이가 울 때 부드러운 스킨십은 아기를 달래는 최상의 방법입니다. 아늑한 방에서 마사지를 해주거나, 부드럽게 안고 왔다갔다 걸어다니는 것만으로 아기는 안정감을 얻는 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육아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모로서 나의 공감능력은? (1) | 2024.12.04 |
---|---|
아동수당: 소중한 복지혜택 지급일 및 계좌 변경 안내 (0) | 2024.04.15 |
건강에 좋은 프로폴리스의 효능 (0) | 2018.12.13 |
홍역이란 녀석을 알아 보자 - 홍역 주의 (0) | 2018.12.13 |
아동 실종-유괴 예방수칙 (0) | 2018.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