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수호신 - 장승, 솟대, 돌탑
마을 입구에 있는 수호신 장승과 솟대 그리고 돌탑이 있는 이유에 대해서 안내합니다. 이 글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한국의 민속을 이해하고 그 뜻을 알 수 있도록 도움이 드립니다.
마을의 수호신 - 장승, 솟대, 돌탑
장승의 뜻과 역할
장승은 가정과 마을을 지켜 주는 수호신 역할을 기대하며 마을 입구에 세워 둔다. 실제적으로는 마을간의 경계를 표시하고 마을까지의 거리를 알려 주는 이정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장승은 대부분 나무기둥이나 돌기둥의 위쪽에 사람이나 귀신 또는 보살의 얼굴 형태를 그려 넣고, 밑에는 전하대장군, 지하여장군, 지하대장군 등과 같은 글씨를 써넣은 것을 말한다.
한국에서만 아니라 여러 국가에서 이런 형태의 표지석을 찾아 볼 수 있다.
솟대의 뜻과 종류
장승과 함께 길가에 세워져 있는 솟대는 기다란 나무막대 위의 세 갈래로 갈라진 나뭇가지 위에 한 마리에서 세 마리의 새를 올려놓은 것이 대부분으로, 마을에서는 매년 솟대제을 올리며 마음의 평화를 빌었다.
이것은 한 해 동안 마을을 잘 지켜 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장대 위에는 오리, 갈매기, 기러기, 따오기, 해오라기, 까마귀가 만들어지는데 대부분 물새인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물새가 물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농사를 짓는 데 있어 물만큼 중요한 것이 없기 때문에 가뭄이 들지 않고 비가 많이 내려 풍년이 들길 바라는 마음이 깃들어 있다. 먹을 걱정이 없어야 마을 전체가 평화로울 테니까 말이다.
마을 앞에 있는 장승과 솟대 그리고 돌탑을 찾아 보면서 아이들과 여행한다면 좀 더 재미있고, 이야기 주제가 나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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